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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12: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12:7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12: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2: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2: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2:11 나사로 까닭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2018년 09월 23일 [2부] 향유 내음 가득한 가정!(요 12:1~11) | 정은주목사


‘성도님은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서론] 이번 주간이 추석 연휴라서 오늘 예배드리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가정들도 있고 이미 내려간 가정도 많을 것입니다. 오늘 제목이 ‘향유 내음 가득한 가정’입니다. 본문에는 향유 냄새라고 했는데, 문학적 표현을 써서 ‘향유 내음 가득한 가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 동안 여러분 가정에 향유 내음 가득한 행복이 임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관계가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바람이 있다면 행복일 것입니다. 특히 가정의 행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것만큼 쉽지 않은 것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각자가 바라는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부간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도 각자 다른 행복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유 내음이 가득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행복에 대한 접근부터 달라야 합니다.

사실 한문의 ‘幸福(행복)’이라는 단어와 영어의 ‘Happiness(행복)’라는 단어는 모두 요행이나 행운, 재수에 근거한 횡재라는 뜻으로 사용된 복의 개념입니다. Happiness는 우연히 일어나는 어떤 사건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단어 Happening(해프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세상의 행복이 얼마나 불규칙하고 종잡을 수 없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이런 세속적인 개념의 행복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단어는 축복을 의미하는 ‘Blessing’입니다. 이 단어는 놀랍게도 피제사를 뜻하는 단어에서 나왔는데 blood(피)와 blessing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면 아무리 행복을 찾아도 찾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어쩌다 행복해질 수 있겠지만, 그것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때만 영원한 축복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명절이 여러분 가정과 가문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표가 되어서 가정 복음화, 가문 복음화의 축복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복음이 주는 축복,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사실적으로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에서 나오는 ‘복음의 향유 내음이 여러분 가정과 여러분이 만나는 다른 가족들에게 전해질 때 복음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러한 성경적 축복을 맛본 한 가정이 나옵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나사로 가정입니다.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시는 예수님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이 예표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나 사건이 오더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문제가 문제 되지 않고 인생작품을 만드는 시간표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나사로 가정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유 내음이 흘러가는 역사가 오늘 본문에 나타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원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 가정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향유 내음이 가득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복음적 간증이 있는 가정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요12:1-2) 지난 시간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부활의 능력으로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는 놀라운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선포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발생한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모든 인류는 죄와 사망 가운데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 땅에 살면서 사단의 종노릇 하며 창세기 3장의 자기 중심, 6장의 물질 중심, 11장의 성공 중심의 삶을 삽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3장의 무속, 16장의 점술, 19장의 우상 문화 속에서 불신자 6가지 상태에 매여 고생하며 살다가 영원한 멸망길로 가는 운명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저주받은 운명의 굴레는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12가지 영적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그 모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었다는 증거로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예수님께서 장차 부활하실 것에 대한 예표이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모든 죄와 저주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시고 영생의 길을 여실 수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런 부활과 생명의 능력을 체험한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서 자신들이 사는 베다니로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독특한 장면이 본문에 나옵니다. 본문 9절을 보면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님이 계신 것을 알고 찾아오는데, 예수님만 보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를 보기 위함이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호기심 차원에서 왔을 수도 있지만, 본문 11절에는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사로가 살아있는 간증이 되어서 나사로로 인해서 영적 변화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나사로가 무슨 말을 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나사로가 했던 것은 예수님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밖에 없었는데 그것 자체가 놀라운 증거가 된 것입니다. 그의 변화된 존재 자체가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증거가 되었습니다. 향기가 말없이 소리 없이 퍼져 나가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변화된 삶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에게 최고의 영예가 무엇입니까? 누군가가 나를 가리켜 내가 누구 때문에 예수를 믿게 됐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은혜를 받았다고 말할 때 가장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불명예스러운 삶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내가 누구 때문에 예수 믿고 싶지 않다, 내가 누구 때문에 시험 들었다는 말일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지금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예원교회 성도님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나 때문에 누군가 예수를 믿게 되고, 나 때문에 누군가 은혜받고 변화되는 간증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이런 영적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나사로처럼 살아있는 간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과거 자신이 추구하고 성취했던 세상의 명예, 권세를 결코 자랑거리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자랑거리를 찾았습니다. 그 내용이 살전2:19-20에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는 일평생 자랑거리요 천국 가서도 자랑할 증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원교회 모든 가정에 이런 생명 살리는 복음적 간증이 날마다 더 풍성히 흘러넘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복음적 헌신이 있는 가정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12:3) 예수님을 초청한 잔치 중간에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습니다.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은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유대 여인들은 자신의 혼숫감으로 향유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혼숫감으로 준비해 놓았던 향유를 예수님께 쏟아부은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향유가 지극히 비싼 향유로 그 양은 순전한 나드 한 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나드는 인도산 나드 식물의 뿌리에서 채취한 최고급 향유이며 한 근은 0.5리터 정도입니다. 5절에 보면 그 가격이 대략 300 데나리온 정도라고 했습니다. 당시 노동자 하루 품삯이 1 데나리온이므로 노동자의 1년 치 품삯에 해당하고 요즘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에게는 이 향유의 가치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예수님을 위해 다 쏟아부은 것’입니다.

마리아가 이런 헌신을 할 수 있었던 바탕에 무엇이 있었겠습니까? 마리아는 예수님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에게는 이 향유의 가치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예수님을 위해 다 쏟아부었습니다. 눅10:38-42에 보면 마리아는 평상시 예수님을 만날 때마다 예수님의 말씀 듣는 것을 즐겨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은혜를 충만히 받고 있었는데, 죽었던 오빠 나사로가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살아나자 그 은혜의 깊이는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은 아깝게 여겼을 수도 있는 지극히 값비싼 향유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는 마리아에게 값비싼 향유를 낭비했다고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의 헌신이 장차 ‘예수님의 장례를 기념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영적 의미를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가 곧 있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시간표를 알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행위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예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마리아의 헌신은 복음적 헌신’이었습니다.

사실 물질에 대해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초월하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에 제일 큰 분란은 물질 문제입니다. 우리 교회 한 장로님은 부모님 장례를 치르면서 가문이 변화되고 제사가 끊어지는 증거를 봤습니다. 그 바탕에는 부모님 장례 후 장로님에게 들어온 조의금이 가장 많았지만, 장례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조의금을 형제들에게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니 형제들이 감동해서 무슨 말을 해도 수긍하고 변화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가문 복음화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됩니다. 이번 추석 기간에 여러분이 가족 구성원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영혼을 살리겠다는 중심’을 가지고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모습 속에 ‘예수 향기’가 흘러나게 되어있습니다.

고후2:14-15에 보면 사도 바울이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사도 바울은 ‘우리의 정체성이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끄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을 보면 마리아의 헌신을 통해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향유 내음이 가득한 집이 마리아 가정의 별명이 되었습니다. ‘예원교회 모든 성도님의 가정에 복음 내음이 가득하게 되기 바랍니다.’ 그 복음의 향기가 흘러넘쳐 주변이 변화되는 생명적 역동이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한 엄마가 어린 딸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해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기도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어린 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엄마, 저는 무엇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예수님이 좋아서 기도하는 거예요.” 딸의 대답에 이 엄마는 부끄럽기도 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신앙 여정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의 기준에 매인 삶을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적 수준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매일매일 살아가는 언약 여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바로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소통’입니다. 찬양 중에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세상의 어떤 것도 비길 수 없네.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는 만큼 복음의 향기’가 흘러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직분에도 충성하게 되고, 헌신할 수 있는 것에 감사가 나오고, 현장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예원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의 발걸음 속에 복음의 향기가 흘러넘쳐 가정 복음화, 가문 복음화의 응답 속으로 들어가는 ‘전도 제자의 여정’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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