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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8: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8:33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8: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2018년 08월 26일 [2부] 참 자유 인생!(요 8:31~36) | 정은주목사


‘그리스도께서 성도님을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서론] 아파트 7층에 사는 칠수가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깼는데, 꿈에서 본 숫자 7이 선명했습니다. 달력을 보니 7월 7일이었습니다. 또 시계를 보니까 7시 7분을 막 지나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행운의 조짐이라고 믿은 칠수는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을 다 동원해서 경마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7번 말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겠습니까? 칠수는 관람석에서 7번 말이 일곱 번째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감으로 사는 사람은 헤매게 되어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럭키 세븐은 없습니다. 요행에 자신을 맡기면 결과는 허무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기대, 막연한 요행을 바라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영적 삶을 사는 중에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복주의, 신비주의에 빠진 삶을 말합니다. ‘내가 예수 믿으면 복 받겠지, 예수 믿으면 다 잘 되겠지.’ 하면서 예수를 왜 믿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가지지 못하고 세상 기준에 매여 막연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영적 진리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므로 막연하고 무엇인가에 매인 삶을 살게 됩니다. 마치 김이 서린 안경을 끼고 있는 것과 같이 불투명한 삶에 갇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고, 주저주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불투명한 삶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밝게 빛나는 삶을 사는 길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막힌 것이 없는 참 자유 인생을 사는 길이 바로 진리는 아는 것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원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은 오늘 본문 말씀 통해서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는 참 자유 인생, 참 복음 인생의 축복 속으로 들어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자유롭게 하러 오신 예수
지난주일 우리는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심을 선포하시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으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게 된다는 참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말꼬리를 잡아서 예수님을 공격하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말씀을 하시는데 바리새인들은 육신적으로 들었으니 결국 평행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인 요8:21-30에 보면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의 신분과 사역을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위로부터 온 자, 즉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 자신은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지니신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셨고,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또 하나님과 언제나 동행함으로 그분의 기쁘신 뜻을 행하고 계시는 메시야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많은 유대인들이 믿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결코 참된 믿음이 아닌 일시적인 감정의 호응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이들에게 본론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하신 말씀은 그들에게 자유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너희는 지금 겉으로 볼 때 자유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유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33절을 보면 자기들이 비록 지금은 로마의 지배 아래 있지만,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종교적으로는 절대로 종의 상태에 있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를 밝히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8:34) 예수님은 ‘자유 문제는 영적 문제, 죄 문제’라는 중요한 결론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강한 종교적인 열정과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죄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참 자유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에서 말하는 죄는 단수형이고, 관사가 붙어있기 때문에 근원적인 죄 즉, 원죄를 의미합니다. 창세기 3장 사건으로 모든 인간은 이 원죄 문제에 빠져 있습니다. 남자의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예외가 없습니다. 요8:44을 보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지음으로 신분이 마귀의 자식이 되고 그 상태로 죄의 종노릇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12가지 영적 문제 가운데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운명에 빠졌습니다.

본문 36절에 이런 죄의 종 된 상태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얻게 되는 길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영적인 자유는 내가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늪에 빠진 사람은 움직일수록 더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 밖에서 구해줘야 탈출할 수 있는데 영적인 죄의 늪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적 문제, 죄의 문제, 종의 신분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갈5:1을 보면 사도 바울이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예원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함을 얻은 존재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연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연 하나가 있었는데 거센 바람을 받아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큰 기쁨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더 높이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는 없을까?’ 그저 높이 올라가는 것만 생각하자 자기를 붙들고 있는 연줄이 불만스러웠습니다. 그 연줄이 끊어지기만 하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 같아서 하루는 자기에게 달린 연줄을 당기고 또 당겼습니다. 결국, 연줄이 뚝 끊어졌습니다. 그 순간 더 높이 하늘로 떠오르며 황홀함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였습니다. 이내 뒤집히고 빙빙 멋대로 돌더니 사정없이 땅에 곤두박질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연과 같은 삶이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 밖에서 자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옛 습관, 옛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돈의 줄을 가지고, 권력의 줄을 통해, 명예의 줄을 통해 자유를 찾으려는 교인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줄도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지 못합니다. 그것은 썩은 동아줄일 뿐입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자유롭게 하며 영생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 연결된 예수 그리스도의 줄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끊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롬8:38-39에서 이 사실을 감격하며 고백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그 결과 우리에게 주어진 참 자유를 결코 빼앗기지 않고 사실적으로 맛보고 증거하는 예원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참 자유를 누리는 삶
우리를 자유롭게 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매여 있던 모든 죄와 저주로부터 완전히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축복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롬8:1-2에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제 우리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으며 죄와 사망의 법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 삶을 주관한다’라는 말씀입니다. 그 결과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참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참 자유를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 답이 본문 31-32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본문에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과 ‘진리를 알지니’라는 두 가지 표현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표현은 사실 하나의 의미입니다. 본문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본문의 진리는 헬라어로 ‘알레테이아’이며 ‘참된, 실체, 본질’이라는 뜻으로 본래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을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온전히 따라갈 때 우리가 참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없어지고 사라질 것들입니다. 그러나 천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40:8을 보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마24:35에도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에 천지가 변해도 결코 변치 않습니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수님이 바로 말씀입니다. 그래서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날마다 시마다 영적으로 소통하며 그 하신 말씀을 내 것으로 각인, 뿌리, 체질화시킬 때 우리가 참 자유함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적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rey Preston Bezos)는 회의 때마다 빈 의자를 하나 가져다 놓는다고 합니다. 그 의자에 고객이 앉아있다고 생각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마무리하면서 자신들의 의견이 조율되었다 하더라도, 빈 의자의 고객은 어떻게 반응할지를 한 번 더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마존의 시스템은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우리 마음과 생각 속에 항상 예수 그리스도라는 의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종 문제와 사건이 닥쳐올 때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참 자유함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환경에 매이지 말고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내 삶의 주관자 되신다는 영적 진리를 분명히 붙잡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자유롭게 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고, 감사하는 누림을 통해 견고한 응답의 주역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케렌시아(Querencia)’라는 말이 있습니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홀로 잠시 숨을 고르는 자기만의 공간이나 안식처를 의미합니다. 매일매일 삶의 전쟁터에서 전투를 치르고 있는 현대인들도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케렌시아 같은 안식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집에 푸른 식물들로 꾸민 이런 공간을 마련하고 북 카페나 도심 속의 수면 카페를 통해 잠시 쉼을 얻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의 이런 욕구가 반영된 문화와 휴식 공간을 활용하는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영적 케렌시아는 지금 여러분이 예배드리는 이 공간’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참된 안식을 얻으며, 강단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을 붙잡고 새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원교회 모든 성도는 영적 케렌시아의 현장인 이곳 성전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있는 참 자유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삶의 현장에 나가서는 참 자유함을 누리고 증거하는 절대 제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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